‘RISE 어헤드(Ahead)’ 서약에 서명한 글로벌 기업. [SK사회적가치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그룹 산하 비영리 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SK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공동 서약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약에 마이크로소프트(MS), 이케아 등 13개 글로벌 유명 기업들이 동참한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SK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번 서약은 지난해 4월 UN이 발표한 SDGs 결의안에 대한 다보스포럼의 화답이다. 당시 UN 발표에 대해 다포스포럼은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약은 UN SDGs 달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들이 2030년까지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약 공식 명칭은 ‘RISE 어헤드(ahead)’다.
서약이 발표된 다보스포럼 세션에서는 ‘기업과 사회혁신 간 파트너십 우수 사례’로 SK를 포함한 6개 글로벌 기업의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적 가치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은 “SDGs, 사회 혁신은 표현을 달리할 뿐이지 모두를 위한 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니셔티브”라며 “이번 서약은 참여한 기업들이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프로젝트, 행동,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