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러시아 부총리와 회동…“무역·경제 협력 확대”

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지난 16일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기다리며 수행원에게 뭔가 지시를 하고 있다.[AP=연합]

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지난 16일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기다리며 수행원에게 뭔가 지시를 하고 있다.[AP=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를 만나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최 외무상이 전날 노박 부총리를 만났다며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선 데 맞게 무역·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의 쌍무 교류와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확대해나가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회동에는 러시아 운수성(교통부) 부상(차관)도 참석했다. 구체적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무역·자원·관광 등 양측 협력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러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이 주목받고 있지만, 경제 등 전방위로 협력을 공고히하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11월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료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12월에는 올레그 코제먀크 연해주 주지사가 평양을 찾아 경제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지난 14일 러시아를 찾은 최 외무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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