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신임 법무차관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신임 법무차관은 “장관이 부재중인 상황이지만 우리에겐 이뤄야 할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과제가 있다”고 법무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심우정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9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취임했다. 심 신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심 신임 차관은 취임사에서 “법무부는 성폭력·강력·마약 범죄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한국형 제시카법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민생침해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숙련기능인력을 확대하고 우수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 국익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현재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장관이 공석이다. 당분간 심 신임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한다.
이에 대해서도 신 신임 차관은 언급하며 “법무부에 거는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당면한 국회의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실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 신임 차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94년 사법시험 36회에 합격했다.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한 것을 시작으로 법무부 검찰과장·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지냈다. 작년 9월 대검찰청 차장으로 임명돼 이원석 검찰총장과 함께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