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라미란의 아들인 김근우 선수가 사이클 국가대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란은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결혼 22년 차다. 라미란 씨가 결혼 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가수 신성우 때문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라미란은 “제가 옛날에 신성우 오빠랑 뮤지컬 공연을 같이 했는데 남편이 그때 당시에 오빠의 매니저였다. 현장에 매번 오고 하니까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는데 어떻게 눈이 맞아가지고. 결혼을 어느새 하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신동엽은 “중간에 사귈 때가 있었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라미란은 “공연할 때 보면 옆에 무대 대기하는 곳이 있지 않나. 물을 들고 신성우 오빠를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제가 퇴장하는 곳에 와서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은 “제 스타일리스트랑 장훈이가 결혼하는 느낌이다. 우리 메이크업 해주는 동생이 나는 안 해주고 장훈이만 해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
서장훈은 라미란의 자랑은 "바로 아드님이다. 사이클 주니어 국가대표"라고 말했다. 라미란의 아들 김근우는 지난 2022년 '제28회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 단거리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사이클 유망주다.
라미란은 "이번에 국가대표 돼서 오늘 (선수촌에) 들어갔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근우 선수가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단체전 금메달을 딴“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대표 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선수촌에 들어갔으면 거기서 경쟁해서 내년에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날 라미란은 자신과 붕어빵처럼 닮은 아들의 모습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실업팀으로 갔는데 첫 월급으로 액세서리를 선물해줬다고 뿌듯해했다.
라미란은 이날 작품 속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신동엽은 라미란이 여러 작품을 통해 류준열, 안재홍, 이도현의 엄마 역을 맡았다.
라미란은 요즘도 연락하고 지내냐는 물음에 “‘응팔’에서 준열이, 재홍이 두 아들 지금까지 잘 연락하고 재홍이는 애교가 많다. 정말 딸 같은 아들”이라고 말했다. 또 입대한 이도현에 대해서는 “군대에서도 전화기를 쓰니까 가끔 문자하고 연락한다. 꼭 ‘어머니’ 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 친구들하고 9살 차이 밖에 차이 안난다. 배우들은 역할을 다양하게 하지 않나. 나중에 멜로를 할 수도 있는데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