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오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 예비후보와 김갑수 신임 선거대책위원장. [박성오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문재인 청와대에서 선임행정관을 지낸 박성오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예비후보 캠프에 김갑수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이 선대위원장으로 21일 합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캠프 영입식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광진갑에 새로운 선수교체가 절박하다는 마음과 박성오 후보의 검찰정권 심판의 강력한 의지, 광진에 대한 미래 비전을 보고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박 후보의 총선 승리, 민주당 승리, 광진의 승리를 위해 제가 가진 능력과 경험을 전부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월 광진갑 출마를 선언했다가 박 후보와의 단일화를 결정했다. 그는 “당초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것은 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겠다는 마음보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광진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기 위함이었다”며 “출마는 멈추지만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후보는 “김 신임 위원장께서 그간 고민하고 꿈꿨던 광진구를 위해 함께 발 맞춰 달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는 곧 ‘통합’을 의미하고, 통합은 곧 민주당의 승리를 의미한다"며 "김 위원장과의 단일화는 민주당 통합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