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약 3312억원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운반선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HS4를 비롯해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SGM)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선박은 거제 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총 7척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을 수주했다. 향후에는 암모니아 추진, 수소 직접 추진, 수소연료전지 추진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무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친환경 운반선의 연속 수주는 한화오션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굳건한 믿음 때문이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진화된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