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라를 충전 중인 모습. [로터스자동차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로터스자동차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0여 개국에서 60만개의 공용 전기차 충전소를 확보한다.
로터스는 보쉬, 모빌라이즈 파워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내 로터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로터스의 하이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엘레트라를 비롯해 새로운 하이퍼 GT 모델, 에메야 고객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로터스 고객은 유럽 30여개국에서 보쉬의 충전 네트워크를 통해 60만개의 공용 전기차 충전소를 사용할 수 있다. 로터스 충전카드를 탭하면 바로 네트워크에 접속된다.
또 모빌라이즈 파워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가정에 설치할 수 있는 충전 패키지를 제공한다. 1199파운드(약 200만원)로 책정된 해당 패키지에는 파워서플라이와 테더링 케이블, 설치 비용이 포함됐다.
로터스의 부사장 겸 최고 상업 책임자인 마이크 존스톤은 “전기차 도입에 있어 충전소의 부재는 지금까지도 고객들에게 가장 큰 장벽”이라며 “고객 부담을 덜고, 전동화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 간의 협업은 필수”라고 말했다.
로터스는 전기차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로터스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단 5분 충전으로 약 120㎞를 달릴 수 있다.
엘레트라는 지난해부터 일부 국가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했으며, 에메야는 유럽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인 에미라(Emira) 및 엘레트라가 각각 올해 상반기 및 하반기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