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24일 개원…472억원 투입 3년 만에 완공

국가보훈부는 오는 24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의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조감도. [국가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이 24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은 지난 2021년 착공해 지난해 12월 3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완공됐다.

국가보훈부는 24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중앙관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관 기관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한다.

지하 4층, 지상 5층의 총 면적 1만541㎡ 규모로 국비 23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472억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65개 진료용의자 유닛체어를 110개로 확대하는 등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의가 17명에서 27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체 의료진 역시 기존 85명에서 107명으로 확충됐다.

보철·치주·교정과를 비롯한 7개 진료과와 최신장비를 도입해 진료 대기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의료 품질과 편의성도 높였다.

임플란트센터와 스케일링센터 등 전문진료센터도 새롭게 운영한다.

병원과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함으로써 병원 접근성 역시 크게 개선했다.

강 장관은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개원으로 보훈가족분들께 보다 전문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한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고품격 보훈의료체계를 갖춰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진료와 재활, 요양을 아우르는 융합형 의료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오는 3월 부산 보훈요양병원을 개원하고, 9월에는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478억원을 투입해 중앙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 진료공간 확충 등 의료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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