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장관이 23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 대국민 인식제고 및 정보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하고 참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대표,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한화진 환경부장관,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환경부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카페에서 텀블러에 음료를 받거나 대형마트 등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지급되는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 네이버, 서울대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네이버 아이디로 탄소중립포인트 회원가입이 가능해지고 네이버페이로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거나 음식을 배달받을 때 다회용기를 쓴 경우,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은 경우, 폐휴대전화를 재활용업체에 보낸 경우 등에 받을 수 있다.
현재는 탄소중립포인트를 계좌이체로 돈으로 받거나 그린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코머니포인트로만 받을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또 네이버에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높이,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등 기후변화 4대 지표를 비롯해 현황이 검색 결과 상단에 제공돼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만든 국내 온실가스 배출·흡수량 정보도 네이버에서 쉽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한편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 제16회 기후변화주간(4월 22~28일), 환경의 날(6월 5일) 등에 ‘탄소중립 생활 실천 미션’을 설정하고 네이버 블로그에 실천 사항을 올리면 탄녹위가 상품을 지급하는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