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전환

서울 동대문구는 2월부터 모든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대문구청 청사 전경.[동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월부터 모든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말 동대문구, 전통시장, 유통업계와 상생협약식을 맺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데 합의했다.

구는 협약에 따라 최근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의무휴업일을 오는 2월부터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대형마트는 앞으로 매월 둘째와 넷째 수요일에 휴업한다. 명절 주간에는 근로자 휴식권 보장 차원에서 휴업일을 명절 당일로 변경할 수 있다. 올해 설날인 2월10일은 토요일이지만 의무휴업일로 삼고 해당 주간 수요일은 정상 영업을 하는 식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유통업계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정부의 민생규제 완화 움직임에 물꼬를 트이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주말 소비 증가로 고용창출 및 상권 활성화 등 동대문구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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