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뒷줄 오른쪽 세번째), 조재천 대표이사(뒷줄 왼쪽 두번째) 등이 25일 서울 중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지식 콘퍼런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25일 서울 중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지식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CoP 팀원 70여명이 1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진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필리핀 등 전략 국가의 건설 산업,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모든 인프라가 인공지능(AI)으로 운영되는 도시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알다엘 문화원장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승강기 기술 인력 교류 및 사우디 장학생 인턴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사우디의 주요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가보면 엘리베이터는 늘 현대 브랜드일 만큼 잘 알려져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30년 글로벌 ‘톱5’ 달성을 추진 중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대표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CoP, 해외 연수 및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