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1시간 생활권 ‘달빛철도’…“2029년 조기개통 추진”

달빛철도 노선도[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2029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를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앞당겨 조기 개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25일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 같은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시는 우선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연말께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한다.

대구시는 “단기간 집중투자를 통해 설계와 시공 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법에 규정한 첨단화 기본 방향에 맞춰 복선화 반영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25-2026년, 착공은 2027년으로 각각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이 철도가 건설되면 동서 지역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는 2038년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달빛철도 건설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7조3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3000억원, 고용 유발효과 3만8000여명으로 각각 추산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