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미나토구 건설 현장 모습.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도쿄에서 지난해 거래된 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억엔을 넘었다고 지지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도쿄 23구의 지난해 신축 아파트 거래 가격은 평균 1억 1483만엔(10억 38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도쿄 23구 신축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이 8236엔(7억 4502만원)이었던 것과 견주면 1년 새 무려 39.4% 뛴 것이다.
미나토구 등 도심부 초고가 아파트가 많이 팔리면서 평균 거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도 뿐 아니라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등 도쿄 대도시권 전체의 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도 8101만엔(7억 3281만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건축비와 인건비 상승이 평균 매매가 상승의 주 원인으로 꼽혔다.
대도시권 평균 가격은 2022년 6288만엔(5억 6881만원)과 비교해 28.8% 오른 것으로 2년 연속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