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박물관포럼과 함께 2~11월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 10시30분~12시에 박물관 종사자를 만나는 ‘뮤지엄 멘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과 배기동 한국박물관포럼 회장이 참여한 업무협약식.[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박물관포럼과 함께 2~11월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 10시30분~12시에 박물관 종사자를 만나는 ‘뮤지엄 멘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뮤지엄 멘토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분야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에 현직자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2월3일 시작되며 이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국·공립 박물관이나 미술관 종사자 10명이 차례로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10회의 강의는 박물관 운영, 박물관 교육, 연구 및 전시, 문화상품 개발, 전시공간 디자인, 보존처리, 도시역사, 도슨트 활동, 아카이브 구축 및 관리, 국제교류 및 협력 등을 주제로 한다.
강의 후 질의답변 시간도 있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물어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매월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서울공예박물관과 한국박물관포럼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행사의 공동 기획 및 운영, 협력 및 교류 등을 약속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이 2022년부터 진행한 ‘공예멘토워크숍’과 한국박물관포럼 조찬 세미나 ‘박물관인의 아침 생각’을 통합한 과정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시작 전인 오전 9시~10시에는 한국박물관포럼이 주최하는 조찬 세미나가 열린다. 국내외 박물관 및 미술관계 다양한 이슈를 1~2명의 강연자와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한국박물관포럼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배기동 한국박물관포럼 회장은 “이번 한국박물관포럼과 서울공예박물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뮤지엄인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미래의 창의적인 뮤지엄인을 발굴하며 우리나라 박물관의 미래와 공예 분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박물관의 대표 협회인 한국박물관포럼과의 협력을 통해 공예 연구와 전시, 또 다른 박물관·미술관 분야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많은 전문가의 다양한 경험과 프로그램을 미래 세대와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박물관과 미술관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년과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