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제공]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취약차주 금융부담 경감을 위한 지자체-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 간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차주에게 약 3억3000만원의 이자 비용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서금원이 해당 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의 대출이용자에 제공한 이자 지원은 총 5344건, 3억 2922만원 규모다. 이자지원사업은 지자체와 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이 협업해 해당 지자체 내 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의 대출이용자에게 이자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2021년 8월 미소금융 전북익산법인과익산시청의 협업을 시작으로 거제시, 괴산군, 경주시, 광주시, 청주시, 구리시가 사업을 실시했고, 지역내 미소금융 이용자에 대해 최고 연 4.5%까지 이자를 지원했다.
이자지원사업 지원대상 및 지원이자율은 협약에 의해 양자 간 결정하며, 지자체 예산 범위에 따라 상이하다.
서금원은 이에 대해 금리상승 등으로 금융부담이 가중되는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보다 많은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춘천시와 안동시가 이자지원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여 미소금융 강원춘천 지역법인과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춘천출장소, 미소금융 안동지역법인의 미소금융 이용고객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금원의 미소금융사업은 11개 기업·은행 미소금융재단과 27개 미소금융지역법인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전국 166개 지점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자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해당지역 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 또는 서금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금리·물가 상승 등으로 가중되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서금원·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지자체의 이자지원 사업이 보다 확대돼 더 많은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