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신년 기자회견…윤석열 정부 2년 겨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2년을 비판하고 극복 방안을 밝힌다. 오는 4·10 총선 정책 비전도 언급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내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와 평화,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도 발표한다. 민주당은 “기후위기를 넘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재출발, 한반도의 돌발적 국지전을 막을 안전판 마련을 제안할 것”이라며 “특히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4·10 총선 승리 의지를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하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2022년 8월 당대표에 취임한 이 대표는 지난해 1월에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이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개헌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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