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명동 관광특구 내 일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고 있어 이를 ‘신치(辛奇)’로 바로잡는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6명과 명동 관광특구 내 음식점 157곳을 방문해 메뉴판을 점검했다. 그 결과, 중국어로 표기된 메뉴판을 사용하는 식당은 총 46곳이었다.
그중 42곳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했고, 신치로 바르게 표기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구는 파오차이로 표기한 식당 42곳 중 39곳의 메뉴판에 신치 스티커를 별도로 부착했다. 나머지 식당 3곳은 메뉴판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구는 ‘올바른 김치의 중국어 표기 안내문’도 배부했다.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