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산 거봉포도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모습.[경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는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와 해외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해 수출 실적이 70여 개국, 670억원(51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경산시의 효자 농산물인 포도 59%,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 50% 증가했으며 최근 급부상한 버섯류(새송이버섯)가 610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일본 43%, 말레이시아 49%, 인도네시아 128%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남아에서도 우리 지역 농식품 인기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경산시는 농산물 수출 촉진을 위해 농식품 국외 판촉 지원, 농산물 수출 단지 조성 및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 경산시는 K-푸드 인기와 정부의 수출 확대 전략으로 해외에서 인기 품종인 과일, 버섯류를 비롯해 최근 수출 효자 품목으로 대두된 과실음료 및 발효주 등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는 다양한 수출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농식품 수출은 나라별로 맞춤형 전략을 세워 우리 시의 고품질 농산물이 전 세계에 누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농가소득 향상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