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지난해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자가 1478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1일 밝혔다.[도봉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해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자가 1478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영아 한 명당 10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급해 양육가구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방접종이나 문화센터 활동 등을 위해 외출이 필요한 양육자에게 운전 부담을 덜어주고 자녀 돌봄의 기회까지 보장한다.
택시 내부에는 규격이 인증된 카시트와 살균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까지 설치돼 있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용시간 및 공간의 제약이 없어 양육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운영사인 I.M택시 앱을 통해 하면 된다.
부모뿐 아니라 같은 거주지에 등록된 실제 양육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신청을 받아 자격을 검증한 뒤 카카오톡 알림서비스를 발신한다. 이용자는 이 알림서비스를 수신 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양육가구가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비용을 없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고단하고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양육가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