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불출마설 천하람 “민주당 후보 보고 결정”

개혁신당 상징 색깔인 주황색 점퍼를 입은 천하람 최고위원이 1일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 출연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KBS 순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천하람(38)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1일 "민주당 경선 후보가 어떻게되는지 이런 것들을 봐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천하람 최고위원은 1일 KBS순천방송국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 출연, "제가 순천에서의 출마 가능성이 낮다면 오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순천에 와서 이렇게 힘을 쏟을 필요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항간의 불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서 "다만 저희 당 차원에서는 아직까지는 최소한의 전략적인 문제나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지켜봐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어서 최소한의 전략적 유연성은 열어 놓은 상태"라며 "민주당 경선 후보가 어떻게되는지라던가, 우리당의 권역별 지지율 지표, 순천의 분구 여부 등을 살펴가며 늦지 않은 시기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의 이같은 언급은 과거 민주당의 공천 내홍 여파에 따른 득실 분석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천하람 변호사 탈당 이후 '국힘'에서 대체재로 김형석(58) 전 통일부 차관을 영입한 것과 관련해 그는 "국민의힘 소속은 아니지만, 다양한 정당에서 좋은 인물들을 우리 지역에 많이 선보이는 것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라며 "잘 아시겠지만 순천 시민들의 경우 특정당보다도 인물 위주로 투표하시는 유권자들이 계신 곳"이라고 강조했다.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정책에 대해 천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고령층의 지하철 무임승차제도를 하고 있다는 명목으로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 보건복지 혜택이라던가 이런 것이 미미했다"며 "세대 간 갈라치기가 아니라, 그동안 표 떨어질까봐 정치인들이 겁을 내 갖고 얘기 못하고 있던 거를 저희가 문제제기한 것으로 이런 식의 용감한 문제 제기들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한동훈 위원장 본인의 인지도나 지지율을 올렸을지 모르겠지만 당이나 대통령 지지율은 답보 상태거나 오히려 떨어진 조사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한 위원장은 본인 외에 다른 어떤 지지층 확장 효과는 거의 못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한편, 4.10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김형석 전 차관, 민주당에서는 현역 소병철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서갑원·손훈모·신성식 예비후보(선관위 등록 순)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진보당에서는 이성수 도당위원장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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