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김시우가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AP]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시우가 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동 4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특히 파5 6번홀(516야드)에서 3번째 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으며 이글을 낚기도 했다.
김시우는 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선두 토마스 디트리(9언더)와는 3타차.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에 달하는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번갈아 치고 3, 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치러진다. 선두 디트리는 김시우와 다른 스파이클래스 힐코스에서 1라운드를 소화했다.
임성재가 16번홀을 파로 마친 뒤 그린을 떠나고 있다.[게티이미지] |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에서 41야드 거리에서 친 3번째 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어 이글을 잡아내 순위를 끌어올렸다. 8번홀 버디로 선두를 넘보던 상황에서 마지막홀 보기가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샷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김성현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9위에 올랐고, 김주형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50위로 밀렸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선두 디트리에 이어 1타차 2위데트리를 1타차로 추격했고, 프랑스선수 최초로 PGA 우승을 차지했던 마티유 파봉은 이날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심상치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올해 처음 PGA 투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