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여의도 브라이튼’ 기부채납지에 대형 도서관 조성

서울 영등포 여의도 브라이튼 전경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의도 브라이튼 기부채납지인 지하 1층, 3488㎡면적을 모두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8월 건축물 사용허가 이후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 총 14차례에 걸쳐 도서관 조성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새로 들어설 도서관은 모든 세대가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독서공간은 다양한 계층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스터디카페를 조성하고 인문학 강좌·북콘서트가 가능한 문화교육 공간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

또 국제 금융특구란 특성을 반영해 영어 뮤지컬 공연,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등 영어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공간, 4차산업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성장공간 등 ‘과학특화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은 올해 설계 용역을 실시해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다름 아닌 지방자치의 주인인 구민들의 힘”이라며 “여의도의 자부심에 걸맞는 대형 명품도서관을 만드는데 같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여의동 신년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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