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고효율 N타입 탑콘(TOPCon)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한화솔루션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Q.TRON G2) 시리즈를 이달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현재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퍼크(PERC)’ 셀·모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탑콘(TOPCon)’ 셀·모듈을 국내 기업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
퍼크는 셀 후면에 반사막을 만들어 빛이 내부에서 추가로 반사되도록 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며 탑콘은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해 전하의 이동을 조절함으로써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탑콘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Q.ANTUM NEO)’ 기술을 적용해 기존 퍼크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포인트 높였다.
퀀텀 네오 기술은 발전 효율 극대화에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제조하는 것이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Wp(와트피크)로 동일한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높다.
큐트론은 초기 성능뿐 아니라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도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큐트론은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가 개선돼 제품 수명이 향상됐다. 또한 고온, 폭설, 우박, 강풍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됐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로 발전사업자에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는 한편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상급 친환경에너지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