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설 연휴 열차와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대구지역 이동 수요를 45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만3000명(5%) 증가한 수치다.
시는 연휴 기간 전체적인 교통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 다만 설 전날인 9일과 설 당일인 10일에는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서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열차는 평소보다 하루 30회 늘어난 315회 운행한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각각 일 64회와 21회 증편된 704회와 231회 다닌다.
항공편은 평소처럼 하루 59회 운행된다.
대구시와 각 구·군은 교통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정체 구간의 경우 경찰과 협조해 교통신호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 시 운영 공영주차장 86개소를 오는 8일부터 개방한다. 9일부터는 구·군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해는 귀성객과 시민 이동량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면밀히 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