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배종옥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조울증에 걸렸다고 했다. 그녀는 이후 마음 공부를 시작하고 108배를 하면서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을 이겨냈다고 했다.
배종옥은 6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엄마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며 어머니에 관한 얘기를 했다.
그녀는 "내가 39살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없다는 걸 상상할 수가 없었다. 한 번도 엄마와 떨어져본 적이 없다. 엄마가 모든 걸 다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부재를 어떻게 할 줄 몰랐다고도 했다.
그녀는 "39살이면 어른인데도 엄마가 없는 부재감을 어떻게 할 줄 몰라 조울증에 걸렸다. 좋았다가 슬펐다가 집중이 안 됐다. 하지 않던 드라마도 하고 일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집중이 안 됐다. 그래서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엄마도 편안하게 보내고 나 스스로 바라보는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 소개로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사회 봉사와 마음 수련을 함께했다고 했다.
그녀는 "그때부터 108배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매일 하고 있다. 19년간 꾸준히 하는 게 성취감을 줬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할 수 있따는 자신감이 생긴다. 혼자 있어도 단단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