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선 도로 한복판서 ‘쿨쿨’.. 용자 아닌 만취자

술에 취한 70대 A씨가 지난 3일 부산덕천교차로 왕복 6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옆에서 위험하게 누워 자고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술에 취해 왕복 6차선 도로 한복판에 누워 잠을 자던 7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8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야간 순찰을 나선 오시영 경감과 엄창민 경장은 오전 0시 10분쯤 부산 덕천교차로 왕복 6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옆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술에 취한 70대 남성 A씨가 제집 안방인 양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서 자고 있었던 것.

경찰은 순찰차로 주변 차량을 통제한 뒤 A씨를 깨워 귀가 조치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을 깨운 경찰에 "여기가 어디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 북부경찰서는 A씨를 구조한 오 경감과 엄 경장에게 예방표창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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