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두산타워. [두산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436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6% 상승한 19조130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으로 실적이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5899억 원, 영업이익 1조46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8조8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국내 대형원전 및 가스터빈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주액이 상승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매출이 15% 증가했다. 제품별로 전년 대비(달러 기준) 소형 장비가 10%, 산업차량이 19%, 포터블파워가 26%씩 성장했다.
두산퓨얼셀은 매출 260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일반수소 입찰시장 총 175㎿(메가와트) 중 62%에 해당하는 109㎿를 확보했다. 다만 이를 포함한 하반기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올해로 이월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은 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신규 라인업 출시(E시리즈 등), 국·내외 판매채널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연구개발(R&D) 강화 및 인력 확충, 기업공개(IPO) 부대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