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BaaS 구체화 및 공동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조병규(오른쪽) 우리은행장과 이주완(왼쪽)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BaaS 구체화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BaaS는 Banking as a Service 줄임말로 핀테크, 비금융 업체와 제휴해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를 개방하고 이들의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약 5000여개 고객사에 클라우드 솔루션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BaaS 공동 플랫폼 개발과 국내외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함께 개척한다. 또 양사는 BaaS 생태계에 진입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게 금융지원과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양사는 이미 2023년 하반기부터 사전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 발 더 진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병규 은행장은 “디지털 기반 신사업은 금융과 비금융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우리은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협력은 BaaS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