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징역 12년’에 남현희가 보인 반응…”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

남현희가 채널A와 인터뷰 하는 모습(좌)과 전청조 씨가 남자 행세를 하며 앉아있는 모습(우. 김민석 강서구 의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3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전 연인이자 공범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심경을 밝혔다.

15일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불범정. 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함. 즉, 정의가 반드시 이김을 뜻하는 고사성어.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감을 뜻하는 고사성어"라는 글을 남겼다.

또 국어사전에 '진실'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뒤 "거짓이 없는 사실.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름. 참되고 변하지 아니하는 영원한 진리를 방편으로 베푸는 교의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라는 풀이를 캡처해 올렸다.

남현희의 이같은 글은 전청조의 1심 재판 결과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4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선고 직후 전 씨는 법정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오열했다.

현재 남현희는 전 씨의 공범으로 지목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남현희는 전 씨와의 범행 공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송파경찰서는 이달 중으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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