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클린스만 해임 안 하면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를 안 보겠다. 모든 책임은 정몽규 축구 협회장이 져라"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일개 무능한 감독 하나가 이 나라를 깔보고 나라의 국격을 무너트리는 터무니 없는 행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며 "세계적인 선수들 데리고 아시아 축구 4강에 만족 할것 같으면 왜 엄청난 돈을 주고 외국 감독 선임 하냐"고 했다.
또 "패인을 감독 무능이 아닌 선수들 내분이라고 선전하는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각성하라"며 "그것도 너희들이 선수 관리를 잘못한 책임 아니냐"고 직격했다.
이어 "정몽규도 (축구협회장으로) 장기 집권 했으니 사퇴하는 게 맞다"며 "대통령도 단임인데 3선이나 했으면 물러나야 한다"며 정 회장의 사퇴도 요구했다.
홍 시장은 2023 아시안컵 대회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최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대 2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클린스만 감독 해임을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