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펙수클루’(사진)의 품목허가를 올해 6개국 이상으로 늘린다. 중국, 사우디 등 1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해놓고 있다.
현재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2개국.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3개국에선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출시한다.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나라는 6개국에 달해 출시 1년 6개월 만에 총 24개국에서 시장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펙수클루는 국산 34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프로톤펌프 저해제(PPI)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영향 등을 개선한 P-CAB 계열 차세대 치료제다.
동일 치료제 중 반감기가 최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 야간 위산 분비로 인한 증상개선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처방이 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 2027년 100개국 진출을 공언하고 있다. 올해 품목허가를 신청을 25개국으로 늘리고, 허가 획득도 6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올해 멕시코 출시 등 각 국가별 펙수클루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겠다.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