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10·19연구소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 3주년을 맞아 전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출장 홍보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대 10·19연구소(소장 최관호)는 이달 4~5일 부산 민주항쟁기념관과 부마항쟁기념재단 부산사무소를 방문해 10·19연구소가 발행한 ‘기억공간 리플릿’,‘10·19 순천 다크투어 리플릿’ 등 홍보자료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영남권 부산 방문은 10.19연구소의 새해 첫 사업으로 제주도에서 홍보 활동을 시작한 이래 두번째 행사다.
순천대 10·19연구소는 무거운 역사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10·19 여순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재고하고자 전 국민을 위한 ‘10·19 리플릿’을 제작했다.
대학원생 팀장과 대학생들이 제작을 맡아 맵핑을 통해 순천지역 10·19와 관련된 장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최관호 연구소장은 “제주 4·3사건으로 비슷한 아픔을 공유한 제주에서부터 첫 걸음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부산에 발을 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향후 대중의 접근성이 좋은 관공서, 공공장소, 또 다른 지역으로 그 영역을 넓혀 10·19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