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 불 3시간 만에 진화됐다

2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2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3일 오후 2시 4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2공장에서 불이 났다가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공장 내 상압증류공정 원유 펌프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과 함께 진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펌프 밸브를 차단하는 등 화재 확산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6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하고, 5분 뒤인 5시 41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유를 증류 타워로 옮기는 배관이 파손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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