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전서 1안타 1볼넷 1타점…유격수 수비도 깔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8)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100% 출루를 이어갔다.김하성은 24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두 경기 연속 모든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1-2로 뒤진 1회말 2사 3루에서 밀워키 좌완 선발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올해 나온 첫 장타다. 김하성은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3회말 2사에서 오른손 투수 에놀리 파레데스를 상대로 볼 4개를 잘 골라냈다.샌디에이고는 5회부터 주전 선수들을 백업 선수들로 교체했고, 김하성 역시 5회초 수비 때 클레이 던간과 바통 터치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은 올 시즌엔 2루수 대신 유격수를 맡는다.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7-11로 패했고, 불펜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고우석은 아직 시범경기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