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공천서 ‘올드보이’ 배제 논의…“박지원·정동영 어떻게 되나?”

김병기(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3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에서 소위 ‘올드 보이’ 인사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여파가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소위 올드보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드보이 인사들의 총선 출마에 대한 당 내부와 국민 여론 등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재명 대표는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말하며 새 인물을 앞세운 ‘공천 물갈이’ 의지를 표명해 올드보이 인사들의 공천 여부가 관심꺼리다.

5선 도전에 나선 박 전 원장은 1942년생으로 초선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현역 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17대 대선 후보를 지낸 정 전 의원은 1953년생으로 재선 김성주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 병에서 5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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