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 국힘 동래구 예비후보는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교육 1번지 동래의 명성, 다시 되찾겠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교육 1번지 동래의 명성, 다시 되찾겠습니다.”
헤럴드경제는 최근 22대 총선 국민의힘 서지영 부산 동래구 예비후보를 만나 그의 출마의 변과 정책 공약, 자신만의 강점, 출마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서지영 예비후보는 부산 동래구 출신으로 동래에서 나고 자라 학창시절을 동래에서 보냈다.
서 예비후보는 “이 지역 출신이라는데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또 동래가 가지는 정치적 위상이 흔히 ‘보수 정치의 본산’이라고 부르고 있기에 보수정당의 당료로서 내 고향에서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은 꿈을 꼭 실현시키고자 한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제22대 총선 부산 동래구에서는 현재 서 예비후보와 함께 3명의 후보가 2차 경선을 앞두고 있다.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실 행정관과 김희곤 의원, 권영문 전 부산지법 판사가 3파전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오는 26~27일 동래구 등 부산 5곳에서 2차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서 예비후보는 “두 후보는 모두 64년생이시고, 저는 75년생이다. 요즘 말하는 79세대다”라며 “이제 70년대 생들이 사회적으로나 정치권에서도 역할을 해야될 때가 왔다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돼 있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가야 하는 것이 맞고 좀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세대가 더 다이내믹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젊은 세대와 더 연장자인 세대 사이에서 소통하고 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예비후보(오른쪽)가 인터뷰 장면. [사진=임순택 기자] |
그는 대표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조선시대부터 교육의 1번지였던 동래, 명품교육특구로서의 자부심을 그대로 살려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그 자부심과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구상”이라며 “특히 IT분야의 콘텐츠들이 많이 공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IT분야, 특히 과학 분야에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관이라든지 시설들이 확충돼야 한다”면서 “그런 어린이 과학체험관 같은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동래 지역 현안들과 과제에 대해 “현장을 다녀 보니 과거의 명성에 비해 동래구가 시대에 맞게 발전을 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실제 동래구가 동별, 지역별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큰 만큼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복지 인프라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인 복지, 아동 청소년, 교육 인프라 등 이런 부분들에 대해 검토하고 맞춤형 대책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번 22대 총선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과반을 상회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집권당이 반드시 승리해 여당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선수교체’”라며 “우리 동래구도 선수교체가 필요하고, 국회도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출마의 일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동래구민들을 향해 “존경하는 동래구민 여러분, 저는 동래가 키운 준비된 선수다. 동래의 발전을 위해서, 미래지향적인 동래를 위해서 동래의 선수를 교체해주시고 대한민국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회의 선수도 교체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지영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해 청와대 국정수석실 행정관, 국회의장 정무조정비서관 등을 거쳤다. 중앙당 홍보국장 시절에는 'AI 윤석열'을 만들어 대선 때 혁신을 일으키기도 했고, 호남 230만 가구에 편지를 직접 배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대선 마케팅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