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신차 구매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색상은?

애스턴마틴의 ‘레이싱 그린’ 색상이 포뮬러 대회이후 가장 인기있는 색상에 등극했다. [애스턴마틴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애스턴마틴은 ‘레이싱 그린’ 색상이 신차 구매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색상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애스턴마틴은 지난 2021년까지는 총 4가지를 제공했던 그린색상을 최근 9가지로 늘렸다. 아울러 비스포크 부서에서는 고객이 30가지의 독특한 그린 색상으로 차량을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애스턴마틴이 지난해 고객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체 판매량의 24%는 에스턴마틴의 9가지 독점 그린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논 그레이와 마그네틱 실버와 같은 전통 인기 색상을 제친 결과다.

애스턴마틴이 지난 2021년 레이싱 대회인 그리드에 복귀한 후 12개월 동안 초록색 색상 자동차는 신차 주문의 약 7%를 차지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애스턴마틴 레이싱 그린 색상으로 출차된 신차 비율은 12%로, 이는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외장 옵션인 제논 그레이(6.8%)의 약 두 배에 달한다.

마르코 마티아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커머셜 최고 책임자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차량을 그린으로 채색하는 충성도 높은 신규 고객들이 늘어가고 있다”면서 “애스턴마틴의 트랙에서의 성공은 고객들이 차량 구매 시 애스턴마틴 레이싱 그린 색상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스턴마틴의 판매량에서 레이싱 대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지난해 바레인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의 포디엄에 오르면서 웹사이트 트래픽도 29%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23 시즌 기간 레이스가 없는 주말에 비해 레이스가 있는 주말에 딜러에게 전송되는 온라인 견적 문의가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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