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칠성사이다(사진)가 올해 상반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점수 91.4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 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
김밥과 삶은계란,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탄산음료로 꼽힌다.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 활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사이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이 됐다는 의미다.
소비자의 변함없는 신뢰와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 역시 칠성사이다를 완성하는 요소다. 맛도 중요하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한다. 이는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성공 비결이다.
2020년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와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綠化)사업, 한정판 굿즈, 70주년 사사(社史)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1년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 부담을 없애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한결같은 ‘청량함’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친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