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스테판 드블레즈(왼쪽) 사장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가 최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출형 XM3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23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으로 초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부임한 베르투 대사는 유럽외교부 전략문제·안보·군축 국장, 주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베르투 대사는 경제참사관 겸 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 아들린-리즈 코브, 상무참사관 겸 비즈니스 프랑스 한국 대표 마띠유 르포르 등 프랑스 대사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부산공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둘러봤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라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 가운데 하나를 맡아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베르투 대사는 “공장 내부에 태극기와 프랑스국기가 함께 걸려 있는 모습은 르노코리아가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하게 상기시켜 준다”며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부산공장을 직접 경험하며 르노코리아의 오로라 프로젝트에 대한 성공 기대감도 함께 높아졌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계획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전동화 모델들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모델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르노코리아 기존 차량의 후속이 아닌 새로운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22일 경기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드림에이스와 ‘자동차용 웹 플랫폼 구축’ 협력을 골자로 하는 3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에 최적화된 웹 플랫폼 개발과 자동차향 웹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강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웹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과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3사가 함께 구축할 자동차용 웹 플랫폼은 고객에게 차량 안에서의 이용에 적합한 맞춤형 웹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발되며, 오로라 프로젝트 등 르노코리아의 향후 신차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음악, 소셜미디어 등을 차량 안에서 최적의 상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르노코리아만의 특화된 앱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3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해 갈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오로라 프로젝트 등 르노코리아 신차에 특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고 등 고객 대상 마케팅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시장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협력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