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이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Vice-Chair)으로 선출됐다고 통계청이 28일 밝혔다. 사진은 제55차 유엔통계위원회 참가 중 발언하고 있는 이형일 통계청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이형일 통계청장이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Vice-Chair)으로 선출됐다.

통계청은 28일 이 청장이 지난 27일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5차 유엔통계위원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유엔통계위원회는 각국·국제기구 통계기관장들이 경제·사회·환경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의결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통계 연례 회의체다.

이 청장은 "부의장으로서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의 선진적 통계작성 경험을 각국과 공유하는 등 국제통계사회 활동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CSSP) 의장단(Bureau)에도 선임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청장은 유엔통계위원회 기간 중 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회의에 참석해 OECD 2025-2026년 통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이 청장은 에티오피아 통계청과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몽골 통계청과는 기존 MOU를 확대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