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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왼쪽 여섯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경북 의성군 안계면 청년키움센터에서 청년 창업인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청년들에게 농촌에서의 창업 기회와 정착을 지원하는 ‘농촌 소멸 대응 추진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또 농촌이 모든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삶터·일터·쉼터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에 나선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전날 경북 의성군 안계면 청년키움센터에서 청년창업자들을 만나 이같은 ‘농촌 소멸 대응 추진방안’ 발표 계획을 밝혔다.
의성군은 미래 신산업 발굴을 비롯한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창업을 추진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농촌 소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창업인들은 “농촌이 청년들에게 기회가 되는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농촌 청년의 창업과 정착 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청년복합주거공간인 ‘금수장’을 운영 중인 장명석 대표는 “농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사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정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청년들에게 농촌에서의 창업 기회와 정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농촌 소멸 대응 추진방안’ 조만간 발표키로 했다.
또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의 3월 시행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도 나선다.
송 장관은 “농촌 청년 지원은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1순위 과제로서, 농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창업과 주거 등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우리 농촌이 새로운 가치 공간으로 변모하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