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아, 사상 최고가 경신…장중 시총 50조원 돌파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기아 주가가 29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장중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현재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5.18%(6100원) 오른 12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49조6927억원을 기록, 50조원 안착을 넘보고 있다.

주가는 오후 장중 12만69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에 기아의 시가총액도 50조2100억원까지 불어났다.

'기업밸류업프로그램' 도입 예고에 저PBR주 열풍을 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외국인은 현대차(1위)와 기아차(5위)를 각각 1조6800억원, 3690억원을 사들였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보험·은행 등 금융업종과 자동차, 유틸리티 업종이 1차 반등하면서 증시를 견인했다"며 "최근 10년 동안의 2월 외국인 평균 매수 금액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인도, 대만과 비교할 때도 강도 높은 외국인 매수세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