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 PRO’ 안내 이미지. [한진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진이 월 택배 물량 규모 500박스 이상의 중소규모 이커머스 셀러를 위한 온라인 택배 계약 서비스 ‘원클릭 PRO’를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원클릭 PRO는 소규모 셀러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클릭택배’와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물량을 출고하며 성장궤도에 진입한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24시간 자동 견적 제공 및 카드 정산 방식을 도입해 현금 유동성 확보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원클릭 PRO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편리한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이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24시간 원클릭 홈페이지에서 계약서 검토부터 최종 계약까지 별도 도장 날인 없이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끝낼 수 있다.
아울러 원클릭택배와 원클릭글로벌에서도 각광받았던 ‘슬라이딩 요금제’가 그대로 적용돼 고객의 계약 기간 중 실적에 따라 요금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일반 택배 계약과 다른 차별점이다.
기존 원클릭택배는 정찰 운임을 제공하고 있어 소규모 셀러가 성장해 물량 규모가 커지거나 상품군이 변동될 경우에도 운임 변동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운임 변동을 위해선 셀러가 택배사와 별도 협의를 통해 신규 계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그러나 원클릭PRO는 웹사이트에 물량 수준과 상품 규격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택배 운임 견적을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조정 과정을 생략했다. 또한 셀러들의 현금 유동성을 고려해 카드 결제도 도입했다.
계약의 경우 온라인 견적을 받은 후 웹사이트상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계약 신청을 하면 영업일 기준 2일 이내 계약 여부가 결정돼 택배발송이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PRO는 기존 원클릭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성장하는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특화해 론칭했다”며 “이커머스 셀러들의 사업에 필요한 물류상 니즈를 파악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2019년 소상공인 성장 지원과 성장 주기에 따른 이용성 강화 차원에서 원클릭택배를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사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스케일 업’을 선보였으며, 2022년에는 한국발 역직구 수요 증가를 고려해 해외배송을 위한 ‘원클릭 글로벌’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원클릭택배는 지난해 총 1000만여 박스를 집배송했으며, 누적 회원수 총 7만명, 2023년 신규 고객 1만4000명에 매출 연평균 76% 신장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