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경기 용인갑 출마 선언 “처인구 발전 특명 완수할 것”

이원모 국민의힘 국회의원 경기 용인시갑 예비후보가 5일 용인시청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원모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시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전장을 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당장, 오늘부터 ‘월드베스트 처인’을 꿈꾸고 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 자리에는 고석 용인시병 예비후보, 강철호 용인시정 예비후보를 비롯해 현직 시도의원과 지역 기업인 등이 함께했다.

이 예비후보는 “처인은 용인 전체의 8할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이곳에 우리 정부는 큰 변화를 예고했다”며 “정부가 강조한 국가 미래가 달린 산업이 바로 ‘반도체’고, 반도체 정책의 중심이 바로 이곳 처인”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이곳에 주어진 중요한 기회를 단순히 국가산업단지 완성에 그치게 할 생각은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며 “최첨단을 창조하는 처인이 될 것이고, 그 최첨단을 누리게 될 사람들은 바로 현재 처인 주민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 ▷교통망 개선·구축 ▷교육 및 문화시설 확충 등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2026년 말로 예정된 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을 앞당기겠다”며 “반도체 공장을 조기에 가동시키고,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인의 혈관과도 같은 교통망을 월드베스트에 걸맞도록 확실히 개선, 구축하여 전국 어느 곳이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며 “특히 경강선 연장선은 반드시 임기 내 첫 삽을 뜨겠다”고 역설했다.

또 “반도체 마이스터고, 과학고,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스타필드, 백화점 같은 복합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월드베스트 처인’의 직장·주거·놀이·교육, 직주락교(職住樂敎)를 완성하겠다”고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경안천(포곡읍 등) 지역의 수변구역 지정을 해제하여, 우리 주민들이 손 놓고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와 우리 당은 용인에 사활을 걸었다. 그래서 당과 정부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다 쓸 수 있는 바로 저를 이곳 처인으로 보냈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 여당이다. 총선 승리 이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예산’으로 거침없이 지원하고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한 그에게 따라붙는 ‘친윤’ 수식어에 대해서도 “과감히 짊어지고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얼마 전까지 검사 출신의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었다. 제 이름은 그냥 이원모였지만, 제 이름 앞에는 ‘최측근’, ‘찐’같은 수식어가 붙었다”며 “기꺼이 짊어지고자 한다. 처인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때 과감히 이용할 것이고, 어느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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