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서울경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수천만원 어치의 자동차 휠을 훔친 도둑이 또다시 절도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서울경찰에는 자동차 휠 도둑 A씨의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은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자동차 휠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지에서 사건에 대해 탐문 수사 중 작년 10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는 걸 떠올렸다.
당시 CCTV에 범행 장면은 포착됐지만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도망가는 범인을 끝내 특정할 수 없었다.
[유튜브 서울경찰] |
경찰은 잇따라 발생한 절도 범죄가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수사에 나섰고 결국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차량 번호를 알아냈다.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연락해 파출소에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A씨는 제 발로 파출소에 찾아왔고 경찰이 추궁하자 결국 자신이 ‘미제사건’의 범인이라고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하룻밤 사이에 매장 두 곳을 돌며 휠 14개, 무려 1000만원어치 자동차 휠을 훔쳐 갔다. 지난 범죄까지 합하면 피해액은 무려 2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