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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화요일’인 5일 치른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연방의회와 주의회, LA시의회에 출마한 한인후보들이 대부분 결선진출을 확정하는 승전보를 띄우고 있다.
연방 하원의 미셸 박 스틸(공화· 45지구)과 영 김(공화· 40지구)은 5일 밤 11시 30분(미 서부시간) 현재 나란히 57%가 넘는 득표율로 2위 주자를 32~40%포인트의 큰 격차로 앞서며 여유있게 결선진출을 확정하고 3선 도전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연방하원에 처음 도전한 데이브 민(민주·47지구) 가주상원의원도 25.4%의 득표율을 나타내며 1위 스캇 보 후보(득표율 33.3%)에 이어 2위로 결선진출이 유력해보인다.
LA한인타운이 관할지역구인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김 후보(민주)와 캘빈 이 후보(공화)는 각각 23.7%와 17.9%의 득표율로 2,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현역 지미 고메즈 의원(민주)으로 득표율 51.2%를 기록하고 있어 데이빗 김 후보의 2위 확정여부가 주목된다.
LA시의회 12지구에서 재선에 나선 존 리 의원은 5일 밤 11시 30분 현재 득표율 63.5%(1만4862표)를 획득, 8525표를 얻어 득표율 36.5%로 밀린 경쟁후보 세레나 오버스타인을 크게 앞서며 결선없이 유일한 한인 시의원으로 새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LA 코리아타운이 포함된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득표율 28.6%로 현역 헤더 허트 의원의 37.1%를 맹추격하고 있다. 유 후보는 3위를 달리고 있는 에디 앤더슨 후보의 득표율 14.3%를 더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어 최소한 2위로 11월의 결선진출이 유력시된다.
캘리포니아주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최석호 전 가주 하원의원, 캘리포니아주 하원 54지구에 나선 존 이 후보(존 이 LA 시의원과 동명이인)도 각각 2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39호실 판사직에 출마한 한인 제이콥 이 후보는 스티브 나폴리타노 후보와 29.2%대 29.8%의 접전을 펼치며 결선진출을 바라볼 만하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