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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잠자는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10대가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10대 A 군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4일 오전 6시 35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에서 부친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잠을 자던 B 씨의 이마 부위를 흉기로 내리치고, 이후 잠에서 깬 B 씨를 피해 방으로 달아나는 과정에서 흉기로 B 씨의 손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A 군은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A 군은 이혼한 아버지 B씨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고등학교는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B 씨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아들의 처벌을 원치 않았으나, 경찰은 재범 우려가 크다고 보고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