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전라남도 고흥산 유자(지리적표시 제14호)가 프리미엄 건강 음료 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유자를 ‘프리미엄 유자’로 격상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를 단장으로 수출개척단은 최근 중국, 미국 등지에 유자 가공품 4534만 달러를 수출해 도내 22개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농산물 수출 1억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달 설날 명절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원로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보내는 명절 선물에 고흥산 유자청을 포함해 고흥유자가 널리 홍보됐다.
고흥산 유자차, 고흥산 유자에이드 등 유자 음료는 상큼하고 건강한 맛이 소비자의 인기를 모으면서 유명 카페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전문점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유자는 차, 엑기스, 음료, 콜라겐, 잼, 잎차 등 다양하게 가공돼 시판되고 있고 최근에는 서울에서 고흥 유자를 막걸리 원료로 사용키로 했고 유럽 체코에서는 고흥유자로 맥주를 만드는 등 유자 수요가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