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류의 세계적인 강세로 지구촌에 한글 배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K-관광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한국어학당 및 한국어학원 중개 서비스, 서류절차, 숙소 주선 등을 원스톱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이 좋아서 일단 한글 부터 익히자는 마음에 6개월 장기여행으로 방한해 첫 한국과 다른 글로벌 친구들을 사귀고, 한국에 점차 젖어들면서, 여기서 정식 유학을 할지, 직장을 잡을 지, 아니면 장기 어학연수한 것에 만족하고 귀국할 지, 한글 배운 뒤 한국 여행을 더할 지 등 결정하는 곳이 바로 어학원이다.
이렇게 한국에 와서, 한국 생활문화와 첨단기술에 빠지고, 자기 모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일을 하면서 만난 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지더니, 급기야 한국 남성 또는 여성과 결혼까지 하는 장기 관광객, 어학 연수생이 참 많다.
6개월쯤 한국살기로 왔다가 어학당에서 싹트는 글로벌 우정 |
2년전부터 한국어학당 지원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크리에이트립은 가성비 높은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학당 지원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및 부산 지역 19개 대학의 어학당 및 2개의 사설 어학원과 네트워킹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등록 어학당 및 어학원 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트립은 합격자에 한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필요한 주거시설을 연계해 안내를 제공하는 등 한국 생활을 원활히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덕분에 서비스 정식 오픈 이후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2학기 이상의 커리큘럼을 한번에 지원한 이용자는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어학당 중 지원율이 높은 곳은 ▷서울시립대 한국어학당(27%) ▷연세대(18%) ▷서강대(12%) ▷이화여대(10%) ▷성균관대(6%) ▷경희대·서울대(5%)이다.
크리에이트립 한국어학당 입학 지원 페이지 |
한편, 크리에이트립의 어학당 서비스 이용자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가을학기(23년 5월~8월) 국내 어학당 및 어학원 지원자 수는 2022년 가을학기 지원자 대비 약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학기 연속 지원자 수가 한 번도 줄지 않고 증가해 한국어 연수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3년도 가을학기 기준 23년 봄학기 대비 지원률 증가폭이 가장 높은 나라 어학연수생은 홍콩(200%), 대만(50%), 일본인(3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