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후보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에 ‘벼락 공천’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지역구 선거유세 중 행정동 명칭을 묻는 유권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안 후보는 도봉갑에 지역 연고가 없지만, 3선의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하며 전략공천을 받았다.
12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8일 선거 운동을 하며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한 상인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인은 “좀 알고 다니시라. 욕먹는다”며 “여기 왔다 또 후딱 떠날 사람들인데”라고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드디어 대형사고 쳤다. 자기가 출마한 지역구 동네도 모른다”며 “‘지역구 귀신’이 돼도 힘든 판에 ?‘지역구 미아’가 됐다. ‘무면허 후보 안귀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하긴 ‘차은우보다 이재명’이니 천지분간이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YTN에서 앵커로 활동하다 2022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부터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고정 출연해왔다.
공천 후 과거 한 유튜브에 출연해 “차은우보다 이재명이 외모 이상형”이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됐다.